검찰, '몰카' 관련자 16명 기소 _메가세나 온라인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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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길승 전 청와대 부속실장 몰래카메라 사건에 대해 수사중인 청주지방검찰청은 오늘 이 사건에 대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김도훈 전 검사 등 16명을 기소했습니다. 보도에 양영은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오늘 중간결과 발표를 통해 김도훈 전 검사가 이번 몰래카메라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또 조세포탈혐의로 나이트클럽주인 이 모 씨와 유 모 씨를, 그리고 몰래카메라 제작을 의뢰한 혐의로 홍 모 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 전 검사에게 뇌물을 준 박 모 씨와 몰래카메라 촬영업체 대표 최 모 씨, 나이트클럽 영업사장 박 모 씨와 홍 씨의 부인 장 모 씨 등을 불구속 또는 약식기소하는 등 이번 사건 관련자 16명을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김 전 검사에 대해 또 다른 뇌물혐의 등을 추가했습니다. 검찰은 A4용지 26장에 달하는 수사 결과 발표자료를 통해 김 전 검사가 몰래카메라 촬영을 지시하고 김 전 검사의 지시로 테이프가 언론사에 전달됐다고 밝히는 등 혐의내용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또 정치자금 3억 원 제공설과 김 전 검사의 수사외압 주장과 관련해서도 수사일지를 김 전 검사가 뒤늦게 작성했다고 밝히는 등 각종 의혹을 해명하는 데 오늘 발표자료의 절반가량을 할애했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계좌추적 등의 작업은 아직 끝나지 않아 양길승 전 실장의 금품수수나 향응 청탁 등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조사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양영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