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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은 오늘 8명의 대선 경선 후보 중 본경선에 진출할 4명을 발표합니다.

최근 여론조사 추세를 볼 때 윤석열, 홍준표 후보가 1위 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는데, 1등 못지 않게 4위가 누가 될지도 관심입니다.

이번 경선에서 4등이 갖는 의미를 안다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오늘 4강 진출 티켓을 가져갈 3명은 이변이 없어 보입니다.

마지막 한 장, 4등의 주인공이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최근 KBS 여론조사를 보면, 원희룡, 최재형, 하태경, 황교안 후보가 4위권을 형성하고 있는데, 1-2%대 지지율로 각축전입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경선후보/지난 5일 TV토론 : "(홍준표 후보 한 번도 질문 안 하셨는데 혹시 질문하세요?)지금 4위 싸움이 치열해서 그분들한테 기회가 많이 갔으면 좋겠습니다."]

당내에선 대체로, 초반 상승세였던 원희룡, 최재형 후보 중에 4등을 예측하는 전망과 부정선거 이슈로 강성 지지층을 결집한 황교안 후보가 주인공이 될 거란 의견이 엇갈려 나오고 있습니다.

1등 못지 않게 4등에 주목하는 이유.

후보 입장에선 본경선 맞수 토론에서 일대일로 만나게 될 상대라는 게 큽니다.

당에선 경선 흥행과 당의 화합 측면에서 4등에게 거는 기대가 있습니다.

첨예한 갈등 구도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4위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을 씻어내고, 본선에서 선대위원장 등 주요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겁니다.

[안상수/국민의힘 대선경선후보 : "윤 후보님 (최종 결과에) 승복하시죠?"]

[윤석열/국민의힘 대선경선후보 : "승복 정도가 아니라 정권 교체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종 4명의 후보가 당의 색깔과 정체성을 나타내는 만큼 4위 후보가 본선 확장성에 미치는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오늘 2차 경선 결과는 여론조사 70%, 당원 투표 30%로 반영되는데, 높아진 당심 비중이 4등의 운명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한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