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BBK 수사 사실상 마무리…발표 준비 착수 _영국 포커룸 하우스 온리_krvip

BBK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수사 결과 발표 시한으로 잡은 김경준 씨 기소일이 모레로 다가옴에 따라 막바지 정리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홍일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오늘 오전 브리핑에서 발표 시기와 내용에 대해 고심 중이며 발표 시점이 정해지면 통보하겠다고 밝혀 수사결과 발표의 구체적인 형식 등에 대해 막바지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임채진 검찰총장도 오늘 오전 대검 간부회의를 열어 `BBK 의혹'의 중간 수사결과 발표 시기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명박 후보와 관련된 각종 의혹에 대해 참고인 조사와 계좌 추적 결과를 통해 상당 부분 실체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수사해 온 핵심 쟁점은 이명박 후보가 BBK사 실소유주라는 이른바 이면계약서 내용 진위와 주가조작과 횡령 사건 연루 여부, 다스 사 실소유주 의혹 등입니다. 이를 위해 검찰은 문서 검증을 통한 이면계약서의 진위 파악에 주력하면서 이면계약서 내용과 배치되는 주장을 하고 있는 창업투자사 e캐피탈의 대표 홍종국 씨를 조사하고 BBK사를 둘러싼 자금 흐름을 추적해 왔습니다. 또 다스 실소유주를 밝히기 위해 다스의 대주주이자 이 후보의 처남인 김재정 씨를 소환조사하는 등 광범위한 수사를 벌여 왔습니다. 검찰은 이명박 후보의 BBK사건 연루 의혹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바탕으로 김경준 씨 공소장과 BBK사건 수사 결과 발표문을 작성하면서 막바지 발표 준비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